Q1. 늑연골 사용은 최후의 선택인가?
대답의 “그렇지 않다.” 입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재료보다는
수술의 실력…
저는 심하게 구축된 코도 늑연골뿐만 아니라,
귀 연골 혹은 비중격 연골 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해왔습니다.
가령, 구축된 코 성형시
흉살 제거와 연골의 분리 작업,
즉, 연부 조직 잘 핸들링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하며,
그 다음 단계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
즉, 귀 연골, 비중격 연골,
늑연골로 연골 프레임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한 관건입니다.
코 성형시 늑연골이 필요한 경우는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크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연골이식이 필요한데,
기존 여러번의 수술 시 귀 연골과
비중격 연골을 모두 사용 소진해서
더 이상 채취할 연골이 없을 경우
2. 비중격 연골이 필요한데,
이전 수술에서 비중격 연골을 사용했기에
그 대안으로
늑연골이 필요한 경우
3. 비록 첫 수술이지만,
코의 형태적 조건상 비중격 연골이
필요한 조건이지만, 비중격 연골의 량이
너무 적거나,
연골의 강도가 너무 힘이 없어
튼튼하지 못한 비중격일 경우로
비중격을 그대로 두고
바로 늑연골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참고로 저는 첫 수술이라도
반드시 늑연골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늑연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case를 첨가했습니다.
구축으로 인해서 코의 변형이 너무 심한 경우 - 1
구축으로 인해서 코의 변형이 너무 심한 경우 - 2
구축으로 인해서 코의 변형이 너무 심한 경우 - 3
구축으로 인해서 코의 변형이 너무 심한 경우 - 4
구축으로 인해서 코의 변형이 너무 심한 경우 - 5
코 자체가 너무 짧고 낮고, 작은 경우
비주 성형이 필요한 경우 - 1
비주 성형이 필요한 경우 - 2
안면 비대칭이 너무 심해서 코의 뼈는 대칭적이나,
코의 연골들의 전체적으로 한쪽으로 쏠려
코가 심하게 휘어 보일 경우
연부조직의 한계로 코를 많이 못 높이는 경우
다 모양이 잘 나올까?
대답은 역시 “그렇지 않다.”입니다.
가령, 요리할 때 같은 재료가 주어진다고
요리 맛이나 퀄러티가 같이 나올까요?
재료도 분명 중요하지만,
요리사의 실력이 그 요리의 맛을 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요리사의 실력이란,
성형 수술에 있어 의사의 실력과
미적 감각입니다.
늑연골 이식시 늑연골을 어떤 모양으로 다듬고,
어떤 방향으로 어느 위치에
어떤 방법으로 이식하고 고정하는가가
아주 중요한데,
그것에 따라서 코의 모양이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구축으로 인해서 코가 심하게 들리고,
짧아진 경우, 코가 너무 낮은 경우
비주 퇴축이 너무 심한 경우,
콧등이 꺼진 경우,
코가 휘어있는 경우,
등등....
각각의 조건에서 어떤 코의 형태로 될것인가를
잘 분석하고 디자인해서
그 갭을 늑연골로 프레임을 만들어서
수술하는 것입니다.
(목표로 하는 코의 모양)
- (현재의 코의 형태)
= @
@ = 늑연골 이식 프레임 입니다.
결국, 늑연골만 사용한다고
다 예쁜 코가 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 모양의 늑연골을 채취하고,
그리고, 어떤 모양으로 나누고 조각하고,
어떤 방향과 각도로 그리고,
높이로 이식 프레임을 잘 만드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점은 비단 늑연골뿐만 아니라
비중격 연골, 귀 연골 모두에 해당합니다.
어찌 보면 중요한 것은
재료보다는 수술 실력입니다.
저는 심하게 구축된 코도 늑연골뿐만 아니라,
귀 연골 혹은 비중격 연골만으로도
충분히 개선해왔습니다.
가령, 구축된 코 성형 시
흉살 제거와 연골의 분리 작업,
즉, 연부 조직 잘 핸들링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하며,
그다음 단계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
즉, 귀 연골, 비중격 연골, 늑연골로
프레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다시 한번 케이스를 리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높이와 길이 위주의 프레임
기존 타원에서 귀연골 + 실리콘
본원에서 귀연골 + 실리콘
그러나, 프레임의 차이가 다르기에 결과가 다릅니다.
재료 즉, 사영하는 연골의 종류가 같다고
그 결과가 같을까요?
이 케이스는 기존에 타원에서
귀연골과 실리콘 보형물로 수술한 결과이지만,
보시다시피 경사도, 그도, 각도, 길이, 높이,
비주의 모양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귀 연골과 실리콘 보형물
즉, 같은 종류의 재료를 이용해서
재수술한 경우입니다.
결과는 수술 전과 비교시 전혀 다른 코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재료보다는
수술하는 의사의 실력입니다.
길이보다는 각도(모이는각도)와 높이 위주로
열린 프레임을 닫혀진 프레임으로 만든 경우입니다.
재수술 케이스로서 수술 전 사진을 보면
낮고 벌어진 코의 프레임을 좁고
높은 코의 프레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늑연골과 실리콘 보형물입니다.
기존에 비중격 연골을 시용한 경우이기에
귀 연골로는 이러한 프레임을 만들 수 가 없기에
늑연골을 이용했습니다.
난이도가 제법 높은 수술입니다.
길이와 높이 위주의 프레임
코 수술: 늑연골, 귀연골, 실리콘 보형물
무턱 수술: 실리콘 보형물
코가 낮으면서 들리고 짧은 경우
입은 더욱더 나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들린 코를 개선하면서
코도 어느 정도 길게 연장하면서
코를 전체적으로 높이면
입은 더 들어가 보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턱이 무턱인 경우 턱을 더 돌출되게 하면
더욱더 돌출된 입이 개선됩니다.
길이와 높이 위주의 프레임
과거 구축으로 인해서 코가 짧고
들린 코를 재 수술한 경우입니다.
전체적으로 길이연장을 시행했습니다.
미간과 콧등의 부분은 진피로 수술했으며,
사용한 연골의 종류는 늑연골입니다.
높이와 길이위주의 프레임
이분의 경우도 과거 구축으로 인해서
코가 짧고 들린 코를 재 수술한 경우입니다.
비주 또한 심하게 퇴축된 사례입니다.
전체적으로 길이연장을 시행했습니다.
재료는 늑연골과 실리콘 보형물로 수술했으며,
퇴축된 비주를 개선했고, 들린고 ,
짧고, 낮은 코를 개선했습니다.
비주 위주의 프레임-1
여러 번의 수술로 인해서 남겨진
비중격 연골이 거의 소실이 되었기에
비중격 연골 자체도 더 이상 채취할 수 없지만,
프레임으로 남겨진 비중격 연골도
거의 없기에 이런 경우 늑연골을 이용해서
속의 프레임을 만들어주면서 비주 성형을
시행해야 수술 후 저럼 모양이 예쁜 코가 됩니다.
측면에서 비주가 보여야 예쁘고 멋진 코가 됩니다.
비주 위주의 프레임-2
이분의 경우도 여러 번의 수술로 인해서
남겨진 비중격 연골이 거의 소실된 경우입니다.
그로 인해서 비주도 말려들어 가졌고,
콧등도 꺼져서 안장코 변형으로
콧등의 함몰이 관찰이 됩니다.
이런 경우도 사용할 비중격 없고,
뿐만 아니라 연결할 비중격이 소실되었기에,
늑연골로 프레임을 재건시키면서
비중격 연장술을 시행해야
예쁜 코로 거듭날 수가 있습니다.
수술 전후 사진에서 콧등과 비주 부분을
잘 보시면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늑골은 쇄골 아래에서부터 시작하여,
좌우 각각 총 12쌍입니다.
대략 6,7,8,9,10번째 연골을 채취합니다.
이때 6번이 가장 넓고,
10번 연골이 가장 좁습니다.
결국, 넓은 늑연골이 필요할 경우
6,7번째 늑연골이 필요할 것이고,
좁은즉연골이 필요할 경우는 8,9,10번째
늑연골이 필요로 할 것입니다.
(물론 넓은 늑연골을 채취해서 좁게
사용할 수도 있고, 좁은 늑연골을 여러 겹
덧대어서 넓게도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가급적 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봉합을 잘해야 합니다.
흉곽은 계속 움직이는 부위이고,
흉곽의 피부는 벌어지기가 쉽기에
흉터 잘 나는 부위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흉터성형을 많이 해왔지만,
그래도, 체질에 따른 비후성 반흔의 소인을
가진 환자의경우에는
제법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흉곽은 늑골 및 늑연골로
일차적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늑골과 늑연골의 바닥은
늑막(pleura)과 인접해있어서
늑연골 채취시 그 아래의 늑막에 손상이
생기면 외부에서 공기가 들어가서
기흉(peumothorax)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의 폐는 늑막이라는
주머니에 있기에 늑막과 폐 자체는
구분이 되고 늑막이 손상된 더라도
폐실질이 손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수술하는 의사가 기흉이 발생할 정도의
늑막에 손상을 주지 않았다고 자신해도,
기흉 검사를 해야 합니다.
기흉 검사는 아주 간단합니다.
늑연골을 뗀 자리에 충분히 생리식염수를
떨어뜨려서 뽀글뽀글 물방울이 생긴다면
늑막이 손상됐다는 증거입니다.
항상 주의해서 정확히 수술해 왔던
저에게는 기흉을 발생시킨 적은 없습니다.
물론 기흉이 발생하도라도 응급조치를 취하면
기흉 자체는 아주 위험한 문제는 아닙니다.
참고로 기흉 발생 시의
응급조치는 크게 두 가지 방법입니다.
그 두 가지 방법은 마취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전신마취시 기흉이 발생했다면
다음과 같이 처치합니다.
늑연골 공여부를 생리식염수로 채우고
마취 bag으로 폐를 완전히 확장시켜 봅니다.
이때 찢어진 흉막 막을 통해서
공기가 새어 나오면
즉, 보글보글 물방울이 생기면,
그 구멍으로 카테더 (catheter)를 꽂고
찢어진 흉막을 봉합 다음 폐를 완전히 확장시킨
상태에서 카테터를 뽑아버리면 됩니다.
만약 국소마취나 얕은 수면마취로 수술 중
기흉이 발생했을 시는
다음과 같이 처치를 합니다.
생리식염수로 늑연골 공여부를 채우고,
공기가 새는 곳을 발견하면,
열린 곳을 손으로 누르고 심호흡을 시키면서
흡기 시에는 구멍을 막고 호기 시에만
구멍을 여는 동작을 반복하면
들어간 공기는 배출되게 됩니다.
몇 차례 하시고 열린 부위를 봉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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